외교부는 13일, “우리 정부는 주한 대사가 정치인을 접촉한 것에 대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아니며 문제가 되는 것은 주한 대사가 언론에 공개될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의도적으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싱하이밍 중국 대사 발언과 관련, 이같이 언급하면서“이는 외교 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인물을 규정한 비엔나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매우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 간섭에 해당될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엄중한 경고와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또한 임대변인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와 관련, “ 영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3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한·중·일 3국은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3국 간 협의체의 재활성화를 위해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임대변인은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의 시운전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어제 국회 대정부질의에서도 저희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한 바가 있다”면서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방류수를 방류하기 위한 그런 조치가 아니라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가동하기에 앞서서 점검하는 시운전에 해당된다고 저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일본의 오염수 문제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이제는 최우선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며 또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따라서, 또한 국제법과 국제기준에 부합되게 처분돼야 한다는 우리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임대변인은 최근에 정치권에서 방류수라는 그 단어를 언급하는 사례에 대해“ 현재 우리 정부는 기존의 입장대로 오염수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있고 이에 대해서도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임대변인은 “ 박진 장관 쿠파 외교 차관과 만나서 수교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지난5월 과테말라에서 개최된 카리브 국가연합정상회의와 각료회의 계기에 쿠바 측 대표로 참석했던 쿠파 외교 차관과 카리브 국가연합 차원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유엔 총회 계기의 양국 간 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바가 없으며 우리로서는 양국 간 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임대변인은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우리 국민 사인 규명이나 시신 인도 등과 관련”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서는 현재 현지, 이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서는 현지 당국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따라서 구체 사항은 개인정보에 해당되어어 저희가 알려드리기가 어려운 점을 양해를 구한다“며 ”우리 국민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외교부는 유족들에게 필요한 영사 조력 적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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