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지난해 우리나라는 아랍 에미리트와 요르단에 원전을 수출했고, 달에 탐사선을 보내는 최초의 우주탐사 대장정도 시작했으며 또, 국제전기통신연합이 발표한 ICT 발전지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 우리 정보통신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6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공누리>

박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지난 반 세기 동안 많은 것을 이루어 왔지만, 지금 우리가 직면한 환경과 과제는 무겁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우리 주력산업은 일본의 엔저 공세와 중국의 기술 추격 사이에 끼어있는 소위 ‘신(新) 넛크래커’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절박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가 유일한 대안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더불어 “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570여 개의 창업기업에 1만 건이 넘는 멘토링을 지원했고 1,2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등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작년에 벤처기업이 3만 개를 돌파하고 신규 벤처투자가 2조 원에 이르렀다”면서“ 크라우드펀딩 제도와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M&A 활성화 등을 통해 이러한 벤처·창업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정부 투자 R&D 개발사업과 관련,“  민간의 역량이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정부가 지원할 것은 충실히 지원하되 민간연구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은 줄여가겠다”고 밝히면서“다년간 연구 기간이 필요한 과제들의 경우 충분한 연구 기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개선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대통령은 또“바이오헬스, 사물인터넷(IoT), SW·콘텐츠 등 유망사업에서의 원천기술 확보, 기술 간 융합에 더욱 노력해줄 것과 이에 정부도 혁신적 기술의 개발과 시장 진출에 있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어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분야에 있어  인재를 양성하고 적재적소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거듭 강조 했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인재들이 창업에 도전하는 것을 지원하고, 또 창조경제혁신센터마다 고용존을 설치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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