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9일, “정부는 이재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실 때까지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현재도 긴급구호, 의료․법률 등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원스톱으로 하기 위해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재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제 곧 농사철이 시작되는 계절”이라며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농기구 임차 등 주민분들이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국무총리실>

이어,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먼저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피소에 계신 주민분들의 건강이 우려되며 각 지자체에서는 시설난방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고, 이불 등 보온물품도 충분히 지원해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국토부와 기재부 등 관계기관은 화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임시주거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8차 회의에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 지난 21일부터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중대형 산불이 상당부분 진화되었드며 어제까지 경북 북부 5개지역, 울산 등의 산불은 대부분 진화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경남 산청지역의 진화율도 90%를 넘어서고 있다”며 “약 일주일의 시간이 걸렸으나 밤낮없이 화마와 사투를 벌인 산불진화대, 산림청·소방청·지자체 공무원, 군 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전례없는 대형 산불을 진화할 수 있었으며 모든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산불피해는 역대 최대규모를 보였던 지난 2000년 동해산불을 모든 면에서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7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임시대피소에 계신 이재민 7천여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계시다”며“ 다시 한번 산불로 유명을 달리하신 서른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여기에,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인명피해 이외에 시설피해도 막심하며 훼손된 산림 면적은 서울시 전체면적과 유사한 약 5만 헥타르로 추정되고, 전소된 주택만도 3천 채에 이르는 상황이며 경북 의성군 고운사 등 국가유산도 전소되었고, 영덕지역 등에서는 통신장애와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주불은 사라졌으나 아직 잔불이 살아날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지금부터는 불길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뒷불 감시에 집중해야 하며 지역별 현장지휘부는 산불현장 감시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제 경북 안동시의 산불피해 현장을 다녀왔으며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소에 계신 이재민들의 모습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곳곳에서 들려오는 탄식은 이번 산불의 처참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면서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의 상처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해야 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제 곧 농사철이 시작되는 계절”이라며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농기구 임차 등 주민분들이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여기에,“화마가 남긴 트라우마 또한 상상하기 어려울만큼 클 것”이라며“ 복지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부상자 치료 뿐 아니라, 주민분들의 심리적 치료도 세심하게 챙기겠으며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 대통령 권한대향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특히 급변하는 기후에 따른 대형 산불에 대비해 정부의 대응체계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에,“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안부, 소방청 등 모든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더불어,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통상적으로 3, 4월은 건조한 대기와 땅, 돌풍성 바람으로 인해 전국 어디서나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며 “모든 재난은 ‘천재’와 ‘인재’가 겹쳐서 시작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쓰레기 소각하지 않기’,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입산 시 화기 소지하지 않기’와 같은 산불예방을 위한 필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함께, 한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산불피해 주민들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적십자사를 비롯하여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고 계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최우선 소명은 국민안전이며 전례없는 산불로 불안해하셨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려야 하겠다”면서“ 지금부터 모든 기관은 한마음 한뜻으로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 했다.

한편, 이날 행안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국조실, 기재부, 교육부, 과기부, 법무부, 국방부,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고용부, 국토부, 중기부, 국가유산청,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국립공원공단, 17개 시·도 등이 참석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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