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산하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경기 안양시 참전유공자 자택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4일,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월남 참전유공자 이헌주(86세)님의 자택에서 강정애 장관과 하유성 보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연성대학교 웹툰만화콘텐츠학과 교수 및 학생, 보훈부·행안부·통일부·금융위·공정위 등 5개 부처의 청년보좌역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이 국민의 존경과 감사 속에서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택구조를 개선하고 생활편의 시설을 보완하는 복권기금 사업으로, 올해 480여 가구에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사업 대상과 규모는 작년에 비해 약 120가구(약 33%), 12억 원(약 32%)을 늘려 더 많은 국가유공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첫 번째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이헌주 참전용사 자택에서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시작 행사와 함께 강정애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주택 담장 페인트칠과 벽화 그리기, 화단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올해 진행되는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지난 200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23년까지 총 6,899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복권기금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자체 예산 391억 원이 투입됐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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