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 이하 ‘인권위’)가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31일(금) 오후 2시 대한변호사협회 세미나실에서 <혐오와 차별을 넘어 지역 인권증진으로 토론회>(이하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2020년 9월 공사 시작 후 지금까지 완공되지 못한 대구시 북구 이슬람사원 건축과 관련한, 대한변호사협회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 갈등 조사단’의 자체 조사 결과(2023. 11.~12.)를 바탕으로 지역 인권 증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 제1세션은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 상황에서 바라본 지역 인권’을 주제로, 박정민 변호사의 발제에 이어, 김동창 변호사, 육주원 경북대학교 교수, 이재원 변호사, 노정환 국가인권위원회 대외협력팀장이 지역 내 발생하는 인권침해 및 차별 상황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한다.

제2세션은 ‘대구 이슬람사원 갈등 상황에서의 바라본 혐오표현’을 주제로, 김보라미 변호사의 발제에 이어, 김창호 일본변호사연합회 변호사, 최선영 변호사, 김태은 국가인권위원회 차별시정총괄과 조사관이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토론회가 차별과 혐오에 관한 지방정부의 책무와 이행 필요성을 환기하고, 지방정부가 무슬림유학생을 비롯한 이주 배경 주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실효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