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가 2024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이 일상에서 보훈문화를 체험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제복 근무자 등이 범국민적으로 예우받고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주제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으로 선정했다. 이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체험하고 느낌으로써 보훈이 일상 속 살아있는 문화로 정착하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 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기억과 감사>,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하는 <보훈문화 확산>, 보훈의 가치를 통해 미래세대의 국가정체성을 확립하는 <미래세대 전승> 등 세 가지 추진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영웅에 대한 기억과 감사〕

먼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현충일 추념식, 6·10만세운동 기념식, 6·25전쟁 행사 등 정부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6월 6일(목)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뿐만 아니라 국군장병·경찰관·소방관 등 국민 일상 속 안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고 예우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98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은 6월 10일(월), 훈련원공원(서울 중구)에서 거행되며, 3·1운동,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국내 대표적 독립운동으로 평가되는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6·25전쟁 제74주년 행사’는 6월 25일(화), 대구 엑스코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역대 처음으로 6·25전쟁 초기 낙동강 전투의 주 무대인 대구에서 개최한다는 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보훈부 승격 1주년(6.5.)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제복 근무자, 청년세대 등이 참여해 보훈 정책을 이야기(스토리) 중심으로 국민에게 전달하는 ‘보훈 토크콘서트’를 현충일(6.6.)에 방송한다. 이 자리에서는 보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보훈부 승격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영웅에 대한 기억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보훈문화를 체험하고 보훈의 가치를 공유하여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이 추진된다.

6월 7일(금)에는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히어로즈 패밀리의 꿈과 희망’ 행사를 개최하여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와 가족들에게 가족사진을 전달하여 영웅의 가족이라는 자긍심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보훈과 문화를 융합한 종합 보훈문화행사인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를 6월 8일(토)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 기억과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케이-팝(K-pop) 공연을 비롯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보훈과 음식문화를 결합한 독창적인 먹거리를 선보이고 국민 참여형 먹거리시장(푸드 마켓)이 운영된다. 또한, 게임 등 미래세대의 놀이문화와 융합한 보훈 주제 체험공간(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 미래세대가 어우러져 보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보훈 문화행사가 전국적으로 추진된다. 6월 1일 ‘메모리얼 로드 페스티벌’(서울 홍대 레드로드), 6월 8일 ‘제복근무자와 함께하는 호국 힐링 음악회’(청주 오창호수공원), 달구벌 보훈문화제(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6월 13일 ‘보훈 새싹과 함께하는 FUN&FUNG 페스티벌(광주 월봉초등학교) 등이 지역 특성에 맞게 진행된다. * 붙임 2 참조

또한, 6월 한 달 동안 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특히 나라사랑큰나무와 태극기의 요소를 녹여내 디자인한 보훈캐릭터 ‘보보(保報)’를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게 나라사랑큰나무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미래세대 보훈의 가치 전승〕

보훈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제고하고 보훈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훈콘텐츠를 제공하고, 체험형·맞춤형 보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월 3일(월), 용산 어린이정원 내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을 개관한다. ‘보보의 집’은 나라사랑큰나무를 모티브로 제작한 보훈캐릭터 ‘보보’를 활용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와 보훈을 결합한 나라사랑 체험 공간이자,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6월 19일(수)~22(토)일과 6월 27일(목)~29일(토) 기간 동안 학생들의 리더십 함양과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한 ‘나라사랑 리더십 캠프’를 운영, 국립서울현충원과 평택 해군 제2함대, 한미연합사 등 방문과 연계하여 현장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보훈’을 통해 나라에 대한 정서적 애착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국가상징 및 제복 근무자를 소재로 한 교구재를 활용하여 ‘늘봄 학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제복근무자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자유와 번영된 대한민국이 있음을 우리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면서 “특히, 이를 실천하는 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나는 만큼,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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