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원장 전승철, 이하 한국문화원)은 제3회 앙카라 한국영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앙카라 CEPA백화점 내 Paribu Cineverse 영화관에서 5월 9~12일 간 진행되었다.

개막작 ‘크레센도’는 ‘2022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중심으로 본선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연 및 자신과의 싸움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현지 영화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에는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또한, 4일간 지속된 영화제에서는 브로커, 외계+인 1~2부, 부산행, 반도 등의 영화가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관객 귈라이 아테쉬는,“문화원이 개최하는 대부분의 행사에 참가하는 편이고 평소 한국영화와 드라마 등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개막작이었던 크레센도는 영화 자체로도 흥미로웠고, 특히 영화를 통해 한국 클래식예술가들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매 상영회 전 한국관광공사 이스탄불 지사 및 한국문화원의 홍보 부스를 통해 한국의 관광 명소 및 다양한 문화들을 소개 하였고 특히 2023년 2월 튀르키예 남동부 대지진 이후 지진피해지역에서의 한국의 구호활동과 양국 간 우정을 보여주는 사진전을 통해 참가자들로 하여금 한국과 튀르키예 두 나라 사이의 깊은 우호관계를 상기시켜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전승철 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앙카라 한국영화제는 현지 영화팬 및 한류팬들에게 보다 많은 한국영화를 소개함으로써 한국영화에 대한 인식 및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기획되고 있습니다. 내년 제4회에서는 더욱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싶고 영화제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임원희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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