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0일, G7 정상회의 초청국은 매년 의장국의 관심 의제에 따라 선정되어 왔으며, 올해 의장국 이탈리아는 자국 내 이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지중해 이슈 위주로 대상국들을 선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G7 정상회의 초청 문제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유럽국이 의장인 경우, 유럽 정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국가들(주로 아프리카)을 중점 초청해온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G7과의 협력은 정상회의 참여 형태로만 이뤄지는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연중 상시 공조의 형태이며, 올해도 정상회의 외 여러 G7 장관급회의에 초청을 받음으로써 분야별 논의에 긴밀히 참여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외교부는 우리 외교기조인 글로벌중추국가(GPS) 비전은 자유, 평화 등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지켜나가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올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통해 우크라이나, 중동, 북한 등 주요한 국제 현안 논의에 주도적 참여 중이며, 나토 정상회의에도 2022년, 2023년 초청받아 국제사회 안보 논의에 참여하였으며, 금년에도 3년 연속으로 초청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3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 증진노력을 주도하는 한편, 5월에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 규범 관련 논의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언급했다.

아울러, G20 등 국제무대에서도 G7 및 유사입장국들과 함께 글로벌 경제, 기후, 개발 등 우리와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해 긴밀히 조율된 입장을  제시 중이다.

외교부는 이러한 배경 하에, 최근 CSIS, 카네기 연구소 등 미국 주요 Think-tank 보고서에서 한국 참여를 통한 G7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우리의 G7 참여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점도 주목 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3월 디지털장관회의 이어 참여예정에는 오는 5월 재무장관회의 ,또한, 참여유력에는 7월 과학기술장관회의, 통상장관회의, 11월 외교장관회의 등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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