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중미 7개국 및 미국 대표단을 초청하여 2023 한-중미 통상·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외교부가 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중미 7개국 및 미국 대표단을 초청하여 2023 한-중미 통상·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환경공단, 한·중남미협회 등 유관 기관 및 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개회사를 통해 "중미 지역은 지리적 잠재력, 현지 인프라 투자 확대, 젊은 소비인구 증가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며, 한국은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중미통합체제(SICA),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지역협력체를 토대로 중미 지역과의 경제적 거리를 지속 좁혀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강 조정관은 "한국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산업화, 첨단 교육, 교통, 통신 등 성장 경험을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중미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카를라 사마요아(Carla Samayoa) 과테말라 외교차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9월 과테말라의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가입 협상이 최종 타결되었음을 평가하며 향후 한-중미 간 통상 협력이 한층 발전하고, 인프라, 디지털,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 중소기업들의 진출도 확대되길 희망했다.

제1세션(한-중미 통상투자협력 확대)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미국 PCA(Partnership for Central America)* 등이 참여하여,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주요 니어쇼어링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는 중미 지역을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제품, 건축자재, 의료기기 등 분야 통상·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제2세션(중미 지역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에서는 한국환경공단(K-ECO),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공항공사(KAI), 부산항만공사(BPA)가 참여하여, 각 기관별 중미 국가 대상 주요 협력 사업을 소개하고, 환경, 에너지, 공항, 도시교통 등 미래 산업·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외교부는" 이번 포럼은 중미 7개국 대표들과 우리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변화하는 대외환경 속 중미 시장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통상·투자 및 인프라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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