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2차관이 30일, 우도 필립(Udo Philipp)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차관과 오찬 면담을 갖고 경제안보 및 양국간 실질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와교부에 따르면 오 차관은 올해 한-독 교류개시 140주년을 맞아 최근 G20 계기 정상회담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하고, 회복력 있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필립 차관은" 독일이 특정국에 대한 과도한 공급망 의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하면서 규범에 기반한 무역 질서 유지를 위해 한-독 양국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측은 독일이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으로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에도 불과하고 작년 양국간 교역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을 평가하면서 양국간 지속적인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했으며, 이와 관련, 오 차관은 독일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독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국이 독일 주도 기후클럽에 참여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전환 분야에서도 긴밀히 소통중이라고 하면서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2022년 우리 정부가 발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2020년 독일 정부가 발표한 인태 지역에 관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양국간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오 차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독일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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