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이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최고부대표를 면담했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이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최고부대표를 면담했다.

30일,외교부에 따르면 박조정관은 세계 인권 증진을 위한 한-OHCHR간 협력방안과 북한인권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조정관은" 세계 인권 증진을 위한 OHCHR의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OHCHR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 신기술과 인권결의 주도국으로서 최근 신기술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박 조정관은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최근 보도된 탈북민 강제북송 관련, 모든 회원국이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탈북민에 대한 더 이상의 강제송환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OHCHR측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알-나시프 최고부대표는" 한국 정부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 중시 기조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OHCHR측은 올해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아 세계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적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다양한 인권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알-나시프 최고부대표의 방한을 통해 세계 인권 증진과 보호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와 유엔 인권 관련 최고기구인 OHCHR 간 협력방안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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