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6일,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러·북 간의 무기 거래를 포함한 군사협력 동향을 계속 주시해 왔으며  특히 미국은 지난 10월 중순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서 북한에서 출발한 컨테이너가 우크라이나 전장 부근 러 측 탄약 창고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공동성명에 북·러 무기 거래 일부 완료됐다는 것과관련,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 사안은 한미 양국 간 공조하에 지속 추적해 오고 있던 사안이며  구체 정보의, 구체 사항은 정보 사항이어서 밝힐 수 없는 점을 양해해 주기바란다"면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간 러시아와 북한이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음에 따라서 한·미·일이 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대변인은 "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외교장관 공동성명이 채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대변인은 지난 8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우리 정부 의견서 내용 재검토 중이란 보도에 대해" 지난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던 우리 정부 의견서에 대해서 국회뿐만 아니라 여러 각계에서 지적한 의견 등을 고려해서 현재 저희 정부는 인권인사회 사무국 등과의 협의를 포함한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현재 그간의 국내 논의 동향을 감안해서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임대변인은 러시아에서 공개적으로 북한 노동자 구인 공고에대해,"2017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북한 주민에 대한 노동허가 부여를 금지하고 있으며 또한, 회원국에 잔류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를 북한으로 송환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대변인은"정부는 북한의 국경 재개방 이후에 따른 북한의 결의 위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임대변인은  대법원에서 2012년 대마도에서 도난된 불상에 대해서 원고인 부석사 측의 패소를 결정한것과 관련, "  외교부로서는 이번 사안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또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서 동 불상의 소유권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반환 절차 등과 관련해서는 관련된 법령에 따라서 우리 유관기관에서 결정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대변인은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비교적 대규모 공습에대해"우리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따른 영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 등 유관국들과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파악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현지에 남아계신 우리 교민의 수에는 큰 변동 없으며  정부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계속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더불어 임대변인은  한미 SOFA 민군관계 분과위원회에서 새로 신규 사업으로 논의된 것이 있는지와 관련"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며  따라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주한미군과 우리 국민이, 국민을 상대로 하는 주한미군의 라디오방송 사업, 또한 청년세대 대상 한미동맹과 민군관계 인식조사에 관한 사업 등이 양측 간의 협업을 통해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과 주한미군 간의 우호교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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