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 국제협력대사(G20 셰르파)는 27일부터29일,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3차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셰르파 회의에 참석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회의는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정상선언문 협의를 위해 개최된 것으로, 각국 셰르파들은 G20의 틀 내에서 그간 진행되어온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기후·환경·에너지, △식량안보 등 주요 의제별 문안 검토를 진행했다.

한편 참가국들은 지정학적 갈등 하에서도, 팬데믹, 기후변화, 식량, 에너지 안보 등 위기에 맞서 G20가 더욱 긴밀하게 연대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다수 회원국들은" 이번 G20 정상회의 주제이기도 한 ‘함께하는 회복, 더 강한 회복’을 위해서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 취약국에 대한 지원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행동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사는 "전세계가 유례없는 복합적 도전과제들에 직면해 있는 만큼, G20가 적절한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G20 차원에서 기후변화 공약 이행과 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문제 대응에 있어 정치적 동력을 제공해야 하고,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포용적인 고품질 디지털 연결성을 증진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G20 셰르파들은 11월15일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의미있는 선언문이 채택될 수 있도록, 이번 회의 결과를 기초로 문안 검토 작업 등 준비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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