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구 김포시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도시철도와 관련 중전철은 과거의 대중교통이고 미래는 첨단 경전철이라고 단언하고 경전철 추진의지를 거듭 확고히 했다.

강 시장은 22일 가진 시청출입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 내년도 시정전략 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파리의 중전철 사례를 들며 “어두운 굴속을 달리는 중전철은 공기도 탁했고 시각도 막혀 있어 승객들이 무척이나 피곤해 보였다”면서 “현재 선진국에서 앞 다퉈 도입하고는 경전철은 상대적으로 쾌적했고 공중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어 승객들이 밝아 보였다”고 경전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했다.

또한 도시철도에 대한 국비 지원과 관련 “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개발부담금이 없는 경우 도시철도 재원부담 비율에 의거 지방비는 총사업비의 40%를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며 “김포 경전철은 국토부에서 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지방비 부담 없이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유발자인 LH에서 100% 부담하기도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시장은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경전철의 장점만을 모은 맞춤형 도시철도로 특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소음 제거를 위해 철제가 포함된 고무차륜, 슬림화된 두바이 교각보다 한층 날렵하고 조각 예술 작품 같은 교각, 엘리베이터 등 교통약자 배려를 반영하고 탄력운행과 배차간격 단축을 통해 승객이 서서 가지 않도록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시장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GTX의 김포한강신도시 연장이 내년에는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시장은 “킨텍스에서 끌어오는 GTX 노선A는 8㎞ 정도로 주변지역 개발부담금 등 사업비 확보가 용이하고 차량기지 유치가능 등 입지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며 “이미 청와대, 국토부, 경기도는 물론 용역 수행 중인 교통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강 시장은 2009년의 주요 성과로 “김포한강신도시·김포도시철도사업 사업면허 취득·한강시네폴리스·양곡마송택지개발·도심 재개발 등 SOC 확충을 했으며, 양촌·학운·항공산업단지 등 대규모 사업도 조성했다”며 “또한 신경제새마을운동을 통해 11월말 현재 2,757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했으며 그 결과 한국지방자치브랜드대상(김포한강신도시) 수상,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대내외 평가에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시장은 “2010년은 시정의 연속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민선 5기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한강신도시의 본격적인 입주에 발맞춰 입주대비반 구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T/F팀 구성과 동시분양 지원, 공공시설 조기 완공, 김포한강로 및 국도48호선 확장 등 주요 교통망을 조기 완공할 방침이며 김포도시철도 부지의 보상 등 사업 착수와 GTX 김포 연장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