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은 중앙119구조본부와 전국 8개 시·도(서울, 부산, 경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 인명구조견 27두가 배치되어 실종자 수색 등 인명구조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최근 생존자를 구조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인명구조견 ‘우정’이를 포함해 9월 중에만 생존자 4명을 발견하는 등 금년도 9월까지 400여건 출동해서 생존자 1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5일 인명구조견 ‘우정’은 충북 청주시 우암산에서 2일 동안 실종상태에 있던 60대 여성을 구조했다.

A씨(여, 62세)는 지난 9월 23일 오후 13시부터 연락 두절된 상태로 9월 24일부터 충북에서 소방과 경찰 등을 동원하여 수색을 벌였으나 찾지 못했다.

9월 24일부터 실종자 수색에 중앙119구조본부(수도권119특수구조대) 인명구조견이 투입되어 합동수색을 전개했고, 투입된 2일째인 9월 25일 수색을 시작한지 15분만에 쓰러져 있던 실종자를 발견했다.

같은 날 경남 의령군에서는 전날 유서를 남기고 실종된 요구조자를 인명구조견 ‘그링고’가 수색시작 약 40분만에 발견했으며 9월 22일 전남 순천시에서는‘용맹’이가 실종자를 찾았고 9월 15일 제주시 조천읍에서는‘초롱’이가 실종된 치매할머니를 발견했다.

인명구조견이 처음 도입된 1998년 11월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전국 인명구조견은 5,500여건 출동하여 인명구조는 403명(생존 183명, 사망 220명)을 구조했다.

소방청 손정호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올해도 인명구조훈련견 21두가 훈련중이며, 공인인증평가를 거친 후 시․도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2024년까지 모든 시·도에 인명구조견을 배치하여 총 63두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는 인명구조견외에도 화재탐지견과 수상탐지견을 양성중에 있으며 훈련을 마치면 인증을 거쳐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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