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강릉시장은 2008년도 시정을 ‘지역 브랜드 창조의 해’에 중점을 두고 비전과 발전전략을 구체화·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로하스(LOHAS)도시 강릉’ 실현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환동해 중심도시 제일강릉’의 시정 목표를 앞당기기 위한 6대 기본방향을 정해 주력한다는 야심찬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일자리 창출에 집중

현재 공정 80%를 보이고 있는 과학산업단지에 36억원을 투입, 올해 마무리한다.

이미 입주한 ‘KIST 강릉분원’과 연계해 ‘한국요업(세라믹)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강릉분원’ 등 국책연구기관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을 2009년까지 100여개를 유치해 5,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또 ‘강릉경제살리기협의회’를 중심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지난해 11월20일 착공한 KIST 강릉분원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R&D 인력양성의 메카로 키울 계획이다.

또 포화상태인 강릉 중소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부족한 산업입지 확보에 나선다.

시장별 특성화와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노력과 소상공인에게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저소득가정 가사도우미 지원과 저소득 불임부부 의료비 지원, 다자녀가정 의료비 지원, 출산육아용품 지원, 기관과 단체·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강릉주소갖기 운동 등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해 동해안시대 중심 거점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다.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육성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고 공해 없는 21세기 핵심사업인 만큼 강릉만의 독특한 색깔과 스토리가 담긴 문화관광 시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임영관리 사적공원조성, 단오공원 조성, 아트센터 건립 등으로 다양한 전통과 현대의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한다.

또 단오문화 창조도시 조성으로 사계절 강릉단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를 위해 강릉단오제 새천년이야기와 단오맛 넘치는 도시공간 가꾸기, 강릉단오문화 콘텐츠 개발 체험하기, 강릉단오문화 알리기, 강릉단오문화 커뮤니티를 만들기 등 5대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관광분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한 휴식·레저·체험관광 중심지로 개발해 동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관광강릉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비교 우위적 관광상품 개발은 에버랜드 정동진 해맞이 여행상품과 유·무형 문화재 스토리화, 강릉∼삼척 간 바다열차 운행, 강릉 출향시민 홈커밍데이 운영 등 하루 7시간 체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관광의 질적 고도화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포지구는 환경정비와 도립공원 내 규제완화로 대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고품격 숙박시설을 유치해 경포지구를 국제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조성한다.

올해 50억원을 투자해 환경정비 마무리와 생태공원의 기반을 조성해 경포의 모습을 바꾸기로 했다.

주문진·연곡지구는 주문진항을 중심으로 수산물 쇼핑 및 먹을거리 장소로 특성화, 연곡해수욕장의 관광지 종합개발 계획 수립, 안목항·남항진 일대는 2009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어촌·어항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요트마리나 등 해양레포츠 메카로 조성하기로 했다.

안인·심곡·금진지구의 소규모 어항도 친수 및 휴게공간 조성과 조망권을 확보해 인접한 문화자원을 하나로 묶어 해양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만든다.

이러한 관광사업 홍보, 마케팅과 함께 민자유치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칭 ‘강릉관광개발공사’ 설립과 실무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관광정책관’으로 초빙할 방침이다.

21세기 물 부족에 대비한 고기능 음용수의 역할과 함께 수산물 식품·의료분야는 물론 관광사업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제공할 해양심층수를 개발해 로하스 도시 강릉 조성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체육분야는 오는 3월에 개최하는 ‘2008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주력한다.

축구공원 조성과 국민체육진흥센터 완공, 종합경기장 일원의 스포츠타운 조성 등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 기반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민 위한 복지정책

복지부문은 사회적 전달체계를 잘 갖추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시대 노인들이 존경받는 사회, 서민들이 보호받는 사회를 만들고 특히 공공분야 노인 일자리 확대, 노인복지회관 건립 등 활기찬 노년을 보장하는데 주력한다.

출산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참신한 여성정책을 통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결혼이민자 가족, 미혼모 자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기초 노령연금제도’와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안정적인 정착, 농어촌 보건의료시설 개선, 신사임당의 새 화폐모델 선정을 계기로 2,400만 여성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개발분야는 지역을 균형적으로 개발하고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한다.

남·북과 도·농 간 발전 격차가 심해 지역개발의 이익을 고루 나누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각 지역이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을 새로운 성장동력과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북부권과 남부권에 이어 대관령권도 균형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교육분야는 총 57억원을 투자해 학습이 멈추지 않는 교육복지 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평생 배움 속에 살기 좋아 정주하는 도시를 만들고 구제2청사를 리모델링해 평생학습센터를 설치,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푸른생명사회 만들기

생태환경분야는 총 264억원을 들여 철저한 보전과 완벽한 개발이라는 친환경 원칙을 실천하면서 지역의 자산을 가꿀 계획이다.

강릉의 젖줄인 남대천과 경포호를 자연형으로 복원해 생명이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고 하천변의 수림대 조성, 도심 내 녹지공간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강릉의 자랑인 소나무를 명품화하기 위해 공립수목원 조성, 솔향기공원 조성과 도심지 내 근린공원, 자연공원을 조성해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도시경관분야는 250억원을 투자해 주문진 소도읍 가꾸기, BTL 하수관거 정비사업, 전선지중화, 도심지 야간경관 조명 등으로 쾌적한 도심환경으로 바꾼다.

도로, 공원을 강릉만의 모습으로 특성화된 디자인을 통해 미래강릉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아트폴리스형 도시로 조성, ‘강릉브랜드 파워’의 가치를 제고한다.

■지속가능한 농·어업 육성

선재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으로 개방화의 파고를 넘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역의 특화된 농·수·축산물을 고부가 농·어업 비즈니스로 창출하고 특화된 전문교육을 확대해 농·어업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특화작목 육성 추진 등 친환경 농업의 중점 육성으로 화훼, 과수, 한우 등 특산물의 고부가가치와 다양한 농·어촌 개발로 농·어업인의 경제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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