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석열 대통령은 15일 "이제 30대 청년이 된 APEC은글로벌 무역, 투자의 자유화를 이끄는세계 최대의 경제협력체가 되었으며 이러한 APEC 성공의 역사를 써온 주역은바로 기업인 여러분"이라면서 "기업인 여러분의 열정과 혁신이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APEC CEO 서밋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였다.< 사진=대통령실>

이어, 윤 대통령은 "1997년부터 시작된 기업인 여행 카드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러분도 갖고 계실 텐데,이 카드만 있으면 아태지역 내에서비자 없이 패스트 트랙으로출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이동이 제한되던 시기에모바일 카드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안전성과 편리성이 더 높아지면서,지금은 40만 장이 넘는 카드가 발급되어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아태지역의 경제 통합을 위한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구축 비전은20여 년 전 경제인들의 제안으로논의가 시작됐다"며 "역내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한 제안은오늘날 RCEP, CPTPP와 같은메가 FTA가 결실을 맺는 촉매제가됐다"고 거듭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기업인 여러분은 APEC이미래 AI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앞장서 주셨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2020년 ‘AI 분석 보고서’를 시작으로,지난해에는 역내 AI 규범 구축과상호 간 협력을 제안하셨으며 한국도 2022년 ‘뉴욕 구상’을 시작으로,2023년 ‘파리 이니셔티브’,또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 서울선언’에 이르기까지,AI 디지털 규범 정립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올해 APEC 의장국인 페루는그야말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무엇보다, 〈공식, 글로벌 경제로의 전환 로드맵〉을마련,2035년까지 혁신과 디지털화를 통해포용적인 경제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그동안 소외되었던중소기업,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공식 경제에서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며 APEC의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페루의 제안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윤 대통령은 " 페루는 의장국으로서아태자유무역지대(FTAAP)작업계획에 대한합의를 이끌어 내는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이제 APEC의 경제 통합이라는 목표에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며 "〈식량 손실, 폐기의 예방 감축 원칙〉도채택됐다"고 말했다.

여기에"역내 불균등한 식량 수급 개선과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망 체계에 대한 화두를 제시함으로써,식량안보와 지역통합의 중요성을 재조명한 성과로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청정 및 저탄소 수소 정책지침을 채택하여,APEC 내 수소에너지 공급망 협력을한층 강화,이는 녹색, 순환경제를 목표로 하는2022년 〈방콕 선언〉의 이행과무탄소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대한민국은올해 페루가 거둔 성과를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공급망 분절과 보호무역주의로 인한다자무역체제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또한, 기후 위기와 저성장의 고착화,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그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면서 "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세계 경제의 도약과 역동적인 미래를 열어가는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염원을 담아, 내년 APEC 주제를“우리가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로 정했다"며 "이 주제와 함께 논의할세 가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혁신’(Innovate), ‘번영’(Prosper)에 대해잠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첫 번째 과제는 ‘연결’(Connect)"이라며 "저는 지난해 CEO 서밋에서공급망 연결성, 디지털 연결성,미래세대의 연결성을 강조하면서기업인들의 역할을 당부했다"면서 "APEC은 역내 상호 의존도가 높아공급망 안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한국이 올해부터 의장국을 맡고 있는〈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는혁신적인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라고할 수 있으며 아태지역 공급망 안정화 논의에도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새로운 규범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한국이 올해부터 참여한 〈디지털통상협정(DEPA)〉은디지털 연결성의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윤 대통령은 " 제가 작년 APEC에서 제안했던‘청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의 성과로‘과학자 교류 카드’가 만들어지게 되며 우선 내년에 한국, 페루, 호주,필리핀 등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며 "미래세대의 교류와 연결성 확장의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내년 APEC은 그간의 성과를 마중물로인적, 물적, 제도적 연결성을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하는 자리가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두 번째 과제는 ‘혁신’(Innovate)"이라며 "이제 바야흐로 ‘AI 대전환의 시대’이며 AI가 기업 경쟁력과 국가안보를 좌우하고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APEC이 전 세계 제조업의 약 65%를 차지하는 만큼,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제조업과 AI의 결합 촉진이 중요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산업 AI 모범사례’를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워킹그룹을 설치하겠으며 또한, 공통의 표준과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APEC AI 표준 포럼’의 창설을제안 한다"며 "이와 함께, AI의 혁신적 가치를 제대로활용하려면,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한국은 보편적 디지털 규범을 담은디지털 권리장전을 마련하였고,이달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향후 〈AI 안전연구소〉를 아태지역의대표적인 AI 안전 거점으로 확대하여안전한 AI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더불어, 윤 대통령은 "마지막 세 번째는 ‘번영’(Prosper)"이라며 "APEC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가해결되어야 하며 내년 APEC 계기에 정부와 국제기구,에너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참여하는무탄소에너지(CFE) 서밋을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페루에서 논의된 수소를 포함하여원전, 재생에너지와 같은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한탄소중립 달성 방안을함께 모색할 것"이라면서 "국가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는중소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한다"고  강조 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역내 중소기업 비중은 약 97%로 고용의 50% 이상을 창출하고 있으며 페루가 제안한공식, 글로벌 경제로의 전환 로드맵을이어받아, 내년에도 역내 중소기업의 혁신과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타트업 포럼’ 등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년 APEC 정상회의는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천년 고도’ 경주에서 개최된다"면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20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열리게 되어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무엇보다, 세계인들은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CEO 서밋’에 주목할 것이며 APEC 경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적극적인 동참을 바라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지붕 없는 박물관경주로여러분을 초대한다"면서 "내년에 한국에서 뵙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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