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3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세종에서 2024년 제2차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13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세종에서 2024년 제2차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협의회에 참석한 5개 현장대응부처는 2024년 재외국민보호 주요 추진실적을 공유하고, 2025년 협업 방향과 구체 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와 관계부처는, 갈수록 복잡화·다양화되는 해외 위기 상황들에 대응하려면 범정부적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인식하에, ▴실무자들 간 지식·정보의 교류 ▴각 부처 재외국민보호 업무 현황에 대한 이해 ▴상시적인 협업 관계 구축 등을 목표로 실무협의회를 출범하게 되었다.

상반기 최초 개최된 실무협의회(6.21.)는 현장대응부처 별로 ▴상반기 재외국민보호 우수사례 ▴중점 추진과제 ▴협조 요청사항 들을 공유하여 재외국민보호 관계부처 실무자들 간 소통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제1차 실무협의회에 이어 개최된 이번 제2차 실무협의회는 외교부, 해양수산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총 5개 기관 과장급 공무원 및 실무자 등 약 20명이 참석하여, 각 기관별 2024년 재외국민보호 성과와 2025년 추진과제를 공유하였다. 특히 올해 왕성했던 현장대응부처 간 협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할 협업 계획을 논의했다.

첫째, 각 현장대응부처는 전문성을 살린 2024년 재외국민보호 성과를 공유하였다. ▴해수부 해적피해 예방 활동 ▴경찰청 파리올림픽 안전지원단 파견 ▴소방청 119재외국민응급의료상담서비스 ▴해경청 국제 해양치안 네트워크 강화 등 각 부처는 올 한해 사건사고 예방 활동과 대응체계 강화 사업을 이어 갔다.

둘째, 외교부와 현장대응부처 간 긴밀한 협업으로 재외국민보호 업무에 모범이 된 사례들을 공유하였다. ▴외교부와 경찰청·국방부 간 업무약정 체결 ▴외교부·해수부 간 핫라인 개통 등 신속대응 “원(one)”팀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외교부·경찰청·소방청 파리올림픽 신속대응팀 파견 ▴외교부·국방부 레바논 우리 국민 대피를 위한 군수송기 파견 등 우리 국민의 안전이 우려될 때 적극적으로 정부합동 신속대응 체제를 가동하였다.

셋째, 더 촘촘하고 튼튼한 안전망을 위해 2025년 협업 과제를 논의했다. ▴각 부처 간 재외국민보호 관련 훈련·교육 사업에 상호 참여를 확대하고 ▴부처 간 핫라인 추가 개통 등 정보 공유 체계를 정비하며 ▴대상작 “까망콩싹의 전신마비 이야기”로 주목받은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을 외교부·경찰청·소방청 3자 공동주최로 확대하는 등 2024년 탄력을 받은 협업 기조를 이어나갈 계획을 논의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실무협의회는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재외국민보호 현장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었다. 이러한 현장의 고민이, 우리 국민의 더 안전하고 자유로운 해외 진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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