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헤세의 정원 내 갤러리 H에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빠키(VAKKI)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헤세의 정원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과감한 색감과 리드미컬한 패턴으로 작가 특유의 철학적 시각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애플 글로벌이 직접 컬렉팅한 한국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빠키(VAKKI)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백남준 아트센터를 비롯한 국내 주요 미술관은 물론, 네덜란드, 베를린, 두바이, 뉴욕 등지에서도 다양한 전시를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명동 애플스토어에 대형 조형 작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빠키(VAKKI)는 점, 선, 면, 원 등 기초 조형 요소를 활용해 '순환'과 '관계성'의 개념을 작품으로 풀어내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도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통해 각자의 궤도를 그리는 우주적 세계관을 표현한다. 특히, 작품 속 원과 선의 반복적 움직임은 우주처럼 끝없이 이어지는 순환을 상징하며, 인간과 사물들이 각기 다른 궤도에서 서로 만나고 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작가는 전시에서 형태, 박자, 색감, 음률의 개념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사물의 근본적인 의미를 재해석하게 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탄생과 소멸이라는 반복된 패턴, 우연과 필연이 얽힌 우리 삶 속에서 존재의 무의미함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것을 자연적인 순환으로 바라보며 본연의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한다"는 그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존재와 시간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헤세의 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빠키만의 독창적이고 철학적인 시각 언어를 감상하며, 순환과 관계의 깊이를 탐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정보
전시제목: 빠키(VAKKI) 形拍色音(형박색음) 작품시리즈
전시기간: 24년 10월 4일~24년 10월 20일
전시장소: 양주시 헤세의 정원 내, 갤러리H

▶작가소개
빠키 (VAKKI)
헤이그 왕립예술대학교 대학원 Art Science 석사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인터랙션 디자인 석사
現국민대학교 테크노 디자인 대학원 겸임 교수
빠키 작가 작품활동 내역 참고 : 빠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권소희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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