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올해 7월 국립서울현충원의 보훈부 이관 후 맞는 첫 번째 추석 연휴를 앞둔 서울현충원을 찾아 비상근무 체계를 비롯한 시설·묘역 등 현장 점검에 나선다.

또한, 서울현충원을 찾는 참배객을 대상으로 음료 봉사도 진행한다.

강정애 장관은 13일, 서울현충원 현충탑 헌화·참배 후 추석 연휴 동안의 현충원 운영 종합계획을 보고받고, 연휴 기간 보훈가족을 비롯한 국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후손이 없어 상대적으로 참배객이 적은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과 무명용사 봉안관을 찾아 헌화·참배하고, 서울현충원 정문으로 이동해 음료 봉사를 진행한다.

강정애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충원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에게 커피와 음료, 다과를 전달하며 명절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음료(500명)는 정문과 함께 충혼당에서도 제공된다.

음료 봉사를 마친 강정애 장관은 독립유공자 묘역의 충열대와 무후선열제단에서 헌화·참배한 뒤, 지난 2022년 3월부터 안장이 진행되고 있는 제2충혼당과 유가족들이 제례를 지낼 수 있는 제2제례동에 대한 시설 점검에 나선다.

또한, 참배객이 많이 방문하는 장병묘역(제40묘역) 점검과 함께 형제가 함께 6·25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한 ‘호국 형제의 묘*’ 참배도 진행한다.

32,900여 기 규모의 제2충혼당은 제1충혼당(20,450기) 만장(’20.7월) 후 현재 11,000여 기가 안장되어 있으며, 제례실은 봉안식장 내 7개 실을 포함하여 제1·2제례동에 각각 10개 실 등 총 27개 실이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서울현충원의 보훈부 이관 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 기간 현충원을 찾는 보훈가족을 비롯한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참배와 추모를 하실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현충원은 추석 연휴 기간 비상 근무조를 편성·운영하는 한편, 많은 참배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인근 경찰서와 협조하여 교통 통제에 나서는 한편, 서울현충원 정문에서 묘역 및 충혼당까지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기존 1대에서 최대 4대까지 증차해 운행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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