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허석곤)이 4일과 5일 이틀간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로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참가한 35개팀(유치부 16개팀, 초등부 19개팀)은 소방동요를 창의적으로 편곡하고 개사하여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대회 결과 유치부에서는 ‘불이야’와 ‘소방관 아저씨께’ 두 곡에 맞춰 예쁜 율동을 선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강원특별자치도 다솔유치원이, 초등부에서는 ‘생명의 119’라는 창작곡으로 가창력과 함께 소방안전지식을 재치있게 뽐낸 경기도 안양중앙초등학교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2팀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보눔유치원(경북), 이바유치원(대구), 전하초등학교(울산), 주촌초등학교(경남)가 차지해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140만원이 수여됐으며 이밖에도 금상(한국소방안전원장상), 은상(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등 총 35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더불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팀의 지도교사에게는 소방청장상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안양중앙초등학교를 비롯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상남도 주촌초등학교가 ‘나와 너 우리의 안전한 시간& 생명의 길 만들어요’ 라는 창작곡을 선보였고, 은상을 수상한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대동초등학교가 ‘소방관의 기도 그리고 출동’ 이라는 창작곡을 선보여 소방동요 경연대회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일상 속 안전문화를 자연스레 익혀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25회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소방동요대회로 탄생한 135곡의 소방동요가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소방동요 경연대회를 계기로 화재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닫고, 가정에서도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국민의 안전 의식 확산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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