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전상군경을 비롯한 공상군경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후손들의 안정적인 학업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이 전달됐다.

국가보훈부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김석기 국가보훈부 복지정책과장과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 국가유공자 후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그 후손들의 학업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장학금은 중·고등학생 50명과 대학생 35명 등 모두 85명에게 전달됐으며 중·고등학생은 100만 원, 대학생은 250만 원 등 총 1억 4천만 원이 지급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김OO 학생은 “국가유공자 후손으로서 이렇게 장학금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 열심히 공부해 저 역시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라에도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와 우미희망재단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총 1,755명에게 20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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