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와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7일 오전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이 서울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전달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7일,서울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 정윤조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 담당, 전우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직무대행, 그리고 독립유공자 후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은 국가보훈부와 스타벅스 코리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해(8월)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2026년까지 150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억 원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본인의 꿈과 비전을 진취적으로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을 스타벅스 코리아에 추천했으며,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인 독립문역점의 매장 수익금을 모아 1억 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전달했다.

전달식에서는 고 최창규 지사의 증손자인 고승현 학생과 고 권중륜 지사의 증손녀인 권새론 학생이 장학생 대표로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최창규 지사(1933년 애족장)는 1923년 9월 완도군 청산면 모도리 대모도 부락에서 동료들과 함께 만세운동, 일본인 살육 등을 계획하며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고, 권중륜 지사(2012년 대통령표창)는 1919년 3월 충남 공주군 신상면 유구시장에서 5백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 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장학생 대표인 고승현 학생과 권새론 학생은 관계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여 사회에 보탬이 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완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장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교육지원을 위해 힘써주신 스타벅스 코리아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국가보훈부는 국민 모두가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를 위한 헌신을 일상에서 존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433명에게 장학금 8억 6천 6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독립유공자 친필휘호 10여 점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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