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승룡)는 지난 23일 중앙소방학교 AI복합문화스튜디오에서 “기후변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선제적 대응”을 주제로 제29회 중앙소방 교육혁신 경연대회(연구개발분야) 우수 논문 시상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96년에 시작되어, 빠르게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맞춰 소방공무원의 교육 수요를 반영하며 전문 소방교수요원을 발굴하고 우수논문 발굴을 통해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식과 콜로키움* 방식의 간담회를 병행함으로써 교육훈련과 현장대응에 생성형 AI 접목 등 소방업무 발전을 위한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올해 경연에는 전국 소방학교와 시·도 소방본부(소방서)에서 11팀이 참여하여, 기술과 지식을 겨루었다. 연구개발분야의 평가 기준은 연구주제의 적합성,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연구방법의 적절성, 연구결과의 타당성, 향후 활용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평가 결과 1위는 “현장지휘관 양성 교육평가지표 개발연구(중급지휘관 가상현실 실기평가 중심으로)”에 관한 연구개발분야 논문을 제출한 광주소방학교 이상길 소방경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2위는 강원소방학교 장남중 소방경의 “기지국 커버리지 분석을 통한 실종자 수색 +어디 있든 찾아낸다.”가 차지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3위는 중앙소방학교 서주완 소방경의 “건물 송수구활용 진압 교육만족도가 현장지휘관의 교육훈련 전이성과에 미치는 영향(지휘관 인식변화를 중심으로)”의 논문이 선정되어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4위 ~ 8위는 경기소방학교 한승환 소방경, 서울소방학교 심상준 소방위, 부산소방학교 김효원 소방위, 인천소방학교 전상욱 소방위, 경기이천소방서 천정훈 소방장이 중앙소방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성적우수자 3명은 올 하반기 공공기관 최대 경연대회인 공공HRD콘테스트(국가인재개발원 주관)에 출전하게 되며, 정부기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소방 및 재난 분야 공공정책 제안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승룡 학교장은 “급변하는 미래 재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혁신적인 전환이 요구되며, 이를 주도할 창의적인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이 대회에서 제안된 혁신적인 정책아이디어가 국민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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