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은 오는 3월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소상공인진흥원이 전국 1천941개 소상공인 업체를 상대로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3월 예상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 100을 크게 웃돈 126.3을 기록, 소상공인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흥원은 또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11월 조사된 1월 예상 BSI 106.7보다 19.6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200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38.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도매 및 소매업 130.6, 제조업 129.1, 교육서비스업 128.6 순이며 조사대상 전업종에서 기준치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경기·대전·경북 지역의 기대감이 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월보다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는 소상공인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소상공인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전업종에서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로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진흥원은 분석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건설경기 활성화와 기업규제 개선 등 경제살리기에 집중하면서 소규모 건설업과 도소매업,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흥원은 “1월 소상공인 체감 BSI는 79.3으로 작년 11월의 86.7 보다 7.4포인트 하락했다”며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면서도 고물가, 고임금, 고금리 등이 지속되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의 교착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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