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새해는 우리나라와 별반 다름이 없다.

인도차이나와 인접국에서도 가장 많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고,현재에까지 중국화교들이 살고 있으며, 그 역사는 명나라유민에까지 이르고 있으니베트남의 새해맞이에는 중국의 영향이 자연스레 스며들었다.첫번째로 우리나라와 흡사한 전통은 새해에 나이를 불문하고 손아래 일가친척에게는리씨'(lixi)'라는 세뱃돈을 주어야한다는 것이다.물론 금액보다는 마음을 담아서 일가친척들에게 주려면,미리미리 새돈으로 바꾸어놓아햐하는 정성을 보여야한다.


다만, 우리나라와 차이점이 있다면,리씨'봉투가 있다는 것이다. 현찰을 주는 것은 어쩌면 실례가되고,놀라운 점은, 이 리씨봉투가 각 기업의 놀라운 마케팅도구로 활용된다는 점이다.빨간색(사진참조)봉투가 새해만되면, 은행이나 기업의 마케팅도구로 활용되면서부터돈주고 구입하는 일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베트남의 새해맞이가 우리와 가장 비슷한 점은,가까운 인척과 거래처에 정성껏 마련한 선물세트'를 선사한다는 것이다.다만, 이 선물세트는 사진에서처럼 커다란 꽃바구니안에 와인한병과 각종과자나 과일이 있다는 것이다.


지금 베트남의 북쪽 대부분의 지방은 겨울철이다 얼음만 안 언다 뿐이지 난방시설을 대부분 갖추고 있지 않아서, 살을 에이는 추위를 느낀다.설날이 오기 전에 대부분의 집들에서는 해마다 CAY QUAT'라는 설맞이 화초를 집안에 들여논다.이 화초에 리씨를 걸어놓기도 하고, 이 CAY QUAT'이 한해 동안 잘 자라야집안도 평안하고 무사태평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마음을 나누는 새해맞이 풍속은 세계어디나 비슷할테지만,어쩌면 중국과 베트남과 한국은 비슷한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새해를 기원하며, 새해에는 안녕과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이야말로동서양을 불문하고 같은 마음이 아닐까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