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은 대전, 충북, 충남, 전북 4개 시‧도에서 시범운영중인‘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이 시범운영 8개월 만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지난 4월부터 중앙과 시‧도로 이원화되었던 소방헬기 출동체계를 중앙 차원으로 일원화하여 관할지역에 관계없이 사고지역 최근접‧최적정 헬기가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국가 통합출동을 시범운영 중이다.

시범운영이 시작된 4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소방헬기 총 출동건수 194건 중 시범운영 4개 시‧도의 통합출동 건수는 44건(22.7%)이었으며, 해당 출동 분석 결과 출동시간 및 출동거리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44건 가운데 출동 재난유형은 구조‧구급이 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불진화 6건, 화재진압 4건 순이었다.

출동 거리 및 시간, 운항시간 등을 분석한 결과 출동 1건당 출동시간 은 평균 14분, 출동거리는 41.5km 단축되었으며 총 610분 1,828km의 단축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운항시간 감축으로 연료비 및 소모품‧수리부속 등 정비비용 또한 절감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은 위급한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게 현장대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된 것” 이라며 “시범운영 효과분석을 통해 안전성 검증, 개선사항 등을 보완하여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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