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인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열린 국제 문학축제 및 도서전에 정보라 작가와 최은영 작가가 초청되어 현지 독자들을 만났다.

정보라 작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및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 이하 문화원)은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가 최근폴란드에서 출간된 것을 기념하여 현지축제 및 도서전과 협력하여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한국 작가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정보라 작가를 초청한 콘라드 문학축제는 매년 소수의 작가만을 선별하여 초청하는 중·동부 유럽 내 가장 영향력 있는 문학축제이며, 같은 기간 열리는 크라쿠프 국제도서전 역시 바르샤바 국제 도서전과 함께 폴란드 내 가장 큰 규모의 도서전으로 손꼽힌다.

최은영작가

먼저 정보라 작가는 지난 25일 바르샤바 대학교 한국학과 특강 및 현지 서점 사인회, 27일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콘라드 문학축제에 참석했다. 최은영 작가는 28일 크라쿠프 도서전 참석에 이어, 30일 바르샤바에서 작가와의 만남 및 사인회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폴란드 독자는 “한국과 폴란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 문학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삶에 유사성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문학을 통해 양국 간 유대감이 더 커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화원 관계자는 “콘라드 문학축제와 크라쿠프 도서전에서 열린 두 작가의 행사 모두 만석이었으며, 1시간으로 예정한 사인회는 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따라 1시간 더 연장 운영하였다.”라고 현장상황을 전했다.

이영선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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