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송두환 위원장은 10월 31일, 네이다 알나시프(Nada Al-Nashif) 유엔인권차석대표(UN Deputy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를 접견했다. 

유엔인권차석대표는 유엔의 인권 사무를 관장하는 기구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ffice of the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OHCHR)’의 부수장으로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10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방한했다. 

국가인권위원장과 유엔인권차석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북한인권 문제, 중동지역 무력충돌 상황, 한국의 지역인권제도 발전 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고, 한국 및 아태지역 인권 신장을 위해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송두환 위원장은 알나시프 차석대표와의 만남에서, 재중 탈북민의 강제북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신속한 인권보호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유엔의 ‘지방 정부와 인권에 관한 결의’ 등이 국내에서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유엔인권기구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송두환 위원장과 알나시프 차석대표는 중동지역 무력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인권침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연대하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후 알나시프 차석대표는 인권위가 주최한 ‘지역인권 증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여, 한국의 지역인권 현안에 대한 지역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사회 인권보장제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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