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일, "우리 정부는 러·북 간의 인적 교류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 어떤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 거래를 포함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 관련, 미국에서는 양측 거래 내용을 추정하는 발표와 관련,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임대변인은 북·러 무기 거래가 현실화될 경우 동북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은 더더욱 이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또한, 임대변인은 러시아 정부에서 한국 측이 원하면 북·러 회담 관련 내용, 세부 내용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보도에 대해" 한·러 양국 간에는 필요한 소통을 계속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임대변인은 북·러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시간과 장소와 관련, " 제3국 간의 고위 인사 교류 그리고 관련된 행사에 대해 저희 정부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고 언급하면서  "다만,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교류와 협력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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