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제2차관은 10일,  로버트 플로이드(Robert Floyd)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 (CTBTO : Comprehensive Nuclear-Test-Ban Treaty Organization) 사무총장을 오찬 면담하고, 북핵 문제 및 한-CTBTO 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오 차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핵실험 탐지를 임무로 하는 유일한 국제기구인 CTBT의 북한 핵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북한의 비핵화 관련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할 것이라고 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CTBTO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오 차관은 "우리나라가 CTBT 원서명국으로서 CTBT의 조속한 발효 및 CTBT 검증체제의 강화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기술 협력, 인적교류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금번 방한을 통해 이러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우리측이 CTBT의 조속한 발효와 신뢰성 있는 검증체제 확립을 위해 한국지진관측소(KSRS, 원주) 운영, 전문가 회의 주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를 지속해오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측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이번 방한 계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등 유관 기관들을 방문하여 양측간 기술 협력을 더욱 심화할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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