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7일 지난 10월 기준으로 결혼이민자는 전국을 통틀어 14만63명으로 지난해 12만5087명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한국으로 이민 온 외국인'을 뜻하는 결혼이민자는 2001년 2만5182명, 2004년 5만7069명, 2007년 11만362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0월 역대 최초로 14만명선을 넘어섰다.

혼인 후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인, 즉 혼인귀화자도 크게 늘었다.

혼인귀화자는 2005년 7075명, 2007년 1만4609명, 2009년 3만9666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0월 4만8367명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점점 늘어나는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오는 8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사무소 건물 내 구내식당에서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연다.

10여개국에서 온 '서울출입국 결혼이민자네트워크' 회원들이 각국의 문화와 차를 소개하고 전통음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