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챗봇 '심심이(대표 최정회)'가 국내 최초로 챗GPT 공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활용한 프롬프트엔지니어드(PE, Prompt Engineered)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챗GPT 공식 API의 Open AI는 지난 3월 2일 gpt-3.5-turbo 모델을 출시한 바 있는데, 심심이는 이 시점에 맞춰 즉각 PE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PE 서비스란 프롬프트(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에게 요청사항을 전달하는 입력 텍스트)를 도메인에서 필요로 하는 용도에 맞게 최적화한 서비스를 말한다. 즉, 생성형 AI가 만드는 여러 결과물의 형식을 일정 품질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심심이가 첫 번째로 출시한 PE 서비스는 gpt-3.5-turbo 모델을 모바일 웹페이지로 구현한 것으로, 이를 통해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기 쉽도록 적용했다. 심심이의 PE 서비스는 '챗GOV'로 명명된 가운데 챗GPT와 유사하게 챗봇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분석 및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즉, 챗GOV를 통해 각종 정부기관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인터넷 검색을 대체하거나 AI 추천, 대화형 서비스 등 고급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들어 세금 납부 방법이나 각종 서류 발급 방법 안내, 정부 소식과 각종 정책 정보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심심이는 국내 최초로 챗GOV를 출시함에 따라 대한민국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각오다. 심심이는 지난 2월 22일 지방자치단체 정책연구개발기관인 경북연구원과 4차 산업혁명 기술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심심이는 이처럼 예전부터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수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심심이는 챗GOV 출시 후 빠르게 후속 PE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문서 요약, 글쓰기 도우미, 상담, 교육 등 다양한 종류의 유용한 PE 제품과 퀴즈,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PE 제품까지 광범위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심이 최정회 대표는 "챗GPT 공식 API 출시 시점이 절묘하게 챗GOV 출시와 맞아 떨어지면서 국내 최초 타이틀을 안게 됐다."며 "챗GPT는 지구 상의 모든 인간지능과 기계지능을 결합하는 심심이의 지구뇌 프로젝트에 매우 중요한 기계지능으로, 향후 111개 언어에서 4억 이상의 누적 사용자를 확보한 심심이 플랫폼을 통해 많은 PE 기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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