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인 이도훈 제2차관은 2일, 압둘 모멘(A.K. Abdul Momen) 방글라데시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지고, 무역, 투자, 인프라 등 실질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 중인 이도훈 제2차관은 2일, 압둘 모멘(A.K. Abdul Momen) 방글라데시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지고, 무역, 투자, 인프라 등 실질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1973년 수교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양국이 무역, 투자, 인프라,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50년도 양국 우호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차관은" 세계 8위의 인구 대국이자 고도성장을 지속 중인 방글라데시의 성장잠재력에 주목하며 양국 관계가 섬유･의류산업을 넘어 인프라･원자력･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모멘 장관은" 해양수산, 과학기술, 청정에너지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우리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등 인류 공동의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우리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하며 방글라데시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는"이번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제2차관-방글라데시 외교장관 회담은  미래 성장잠재력이 큰 신흥 시장이자 서남아 지역의 주요 국가인   방글라데시와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 심화 방안을 모색한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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