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창세기 1장에서 이르듯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7일에 근거하면서, 제 8일째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8일은 ‘오늘의 세상’을 말한다. 하나님이 원하셨던 세상이 아닌 인간의 타락과 파괴로 무너져버린 오늘의 세상을 그리면서 인간의 새로운 구원의 길을 열어보고자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안무가 이정희는 서울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졸업 후 'Korean Contemporary Dance Group' 의 창단멤버로 “꼭두인간”을 발표하면서, 독특한 그의 스타일로 주목을 받기 시작, 70년대 이미 6인의 무용가 중 최연소자로 선정되었다. 77년 도미하여 Martha Graham, Merce Cunningham, 호세리몽 테크닉 등, 뉴욕의 여러 무용학교에서 3년간 수업하였으며, 80년 뉴욕, 소호에 있는 The Performing Garage에서 이정희 뉴욕 데뷔 공연개최,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시켜 그의 춤의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해 귀국하여 제2회 대한민국 무용제 『살푸리‘80』을 발표, 80년에 안무상, 81년에 개인상, 89 비엔나 국제안무경연대회 안무상, 96 올해의 최고의 예술상, 98 국립무용단 객원안무『자연인』으로 대상, 2000 이사도라상을 수상했으며, 1980년부터 시작한 『살푸리』연작, 1984년부터는 거리의 춤 『봄날 문밖에서 춤』을 처음 시작했으며 『Film Video & Dance』『검은 영혼의 노래』『자연인』시리즈등 실험적인 작품들을 내놓아 한국현대춤의 영역을 넓혀 놓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이며, 한국 현대춤 연구회 회장, 현대무용단 「푸름」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공연일 : 2008/02/12~2008/02/13
관람등급 : 8세이상
공연장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이주옥 기자  free071123@na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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