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우리시간 지난 24일,새벽 발생한 대한항공 세부공항 사고 관련, 현지 기상 불안정 및 공항시설 복구 지연 등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사고 직후 매일 주세부분관 영사를 현지 공항에 파견한데 이어 27일, 신속대응팀으로 실무 인력 3명을 추가 급파하여 영사조력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임시 안내데스크 설치

세부공항에서는 26일국적기 2편이 기상 악화로 착륙하지 못하여 승객 300여명의 출국이 지연되기도 하였으나, 27일 항공편을 포함한 국적기 5편이 세부공항에서 정상 도착·출발하여 우리 국민의 출국 지연은 대체로 해소된 상황이다.

한편  외교부와 주세부분관은 사고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반장: 재외동포영사실장) 및 현장대책반(반장: 분관장)을 동시 가동하였으며, 국토교통부 및 민간 항공사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지 사고 수습 및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주세부분관은 24일▴세부 공항 최고 책임자를 면담하여 우리측의 사고원인 조사활동 지원과 사고기 내 승객 수화물의 신속 처리를 요청하였으며, ▴같은 날 현지 도착한 우리측 사고조사단 및 대한항공 지원인력 중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미완료자들에 대한 예외적 입국을 지원했다.

또한, 26일 국적기 회항으로 공항 내 장기 대기중인 승객들을 위해 간식 및 차량 편의 등을 제공하였으며,27일06:00(현지시간)부터 현장 데스크를 운영하는 한편 공항 내 긴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세부공항 24시간 클리닉과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외교부는 "현지 공관 및 국내 관계부처,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사고 조기수습 및 승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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