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7일, “ 정부는 지난  23일 미얀마 북동부 카친주 지역에 대한 군부의 공습으로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얀마에서의 폭력 사용 중단, 부당하게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 아세안 5개 합의사항 의무 이행과 민주주의의 조속한 회복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얀마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 입장과 관련,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임대변인은 우리 측이 징용배상 문제 관련해서 일본의 피고 기업에 갹출을 요구했고 물밑에서 타진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 엊그제 도쿄에서 한일외교차관협의회가 개최된 바 있다”면서“당시 협의에서도 한일 양국은 특정한 하나의 방안을 놓고 협의한 것은 없다”며“ 현재까지 강제징용에 관한 해법에 있어서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임 대변인은“다만, 우리 정부는 그간 민관협의를 통해민관협의에서 논의된 여러 사항들과 또한 피해자들의 입장을 일본 측에 수시 전달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더불어 임대변인은 “ 앞으로도 국내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해가면서 보다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한일 외교당국 간에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대변인은“ 이번 한일외교차관협의회는 그동안 한일 간의 고위급 그리고 국장급, 각급에서의 협의채널을 통한 외교적 협의의 일환“이라면서 ” 계속해서 지금까지 한일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에 있고 그런 추세에 따라서 이러한 강제징용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이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임대변인은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대만의 자위를 보장하기 위해 한국 및 일본과 협력하겠다는 뜻과 관련, “ 어제 한·미·일 3국 외교차관협의회에서는 그런 대만에 대해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논의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리고 또한 우리의 정부, 우리 정부의 대만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임대변인은 “ 우리 정부는 하나의 중국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대만의 평화와 안정에 우리 한반도뿐만 아니라 영내 평화·안보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하에 그 대만의 상황이 평화,대화와 협력을 통해 원활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이와함께  임 대변인은 IRA 관련, 미 재무부에 우리 정부 의견을 제출 계획에 대해, “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과 관련된 미국 재무부의 의견 수렴이 오는 11월 4일까지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이 IRA 이행을 위해 세부 규정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가 최소화되고, 또한 우리 기업들의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미국 행정부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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