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0일,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서 존중되어야 하고 그에 따라 북한 인권 문제 역시 보편적 인권의 문제로서 원칙에 기반한 일관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 우리 정부는 유엔 총회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북한인권결의안 협의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최종적인 입장은 결의안 문안 등 제반 요소를 고려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대변인은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방안,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 “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 문제”라며“ 북한의 각종 위협에 대한 3국 간의 공조 방안, 그리고 또한 지역과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라면서 ”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회담 이후에 저희가 보다 상세한 내용을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임대변인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의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정부가 적극 검토하는 것과 관련,“ 인권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고 우리 정부가 가치외교로서 인권, 또한 평화, 자유, 번영 등 글로벌 보편적인 원칙을 갖다가 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 했다.

한편 임대변인은 과거 문재인정부가 우려했던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현 정부의 판단이 달라진 것에 대해,“현재 저희 이미 정부가 남북관계에 대해서 발표했듯이 이미 대통령께서 담대한 구상을 발표한 바가 있다”면서 “ 또한 8.15 경축사에서도 북한과의 대화가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신 바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임대변인은 “ 우리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또한 각종 위협에는 대응하면서 북한이 대화의 길로 나올 수 있는 그러한 조치도 저희가 항상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임대변인은 한일 양자회담에서 징용 문제가 논의될 예정에 대해, “이번 조현동 차관의 일본 방문 계기 한일 외교차관회담에서는 강제징용을 포함한 양국 간의 공동 관심사가 논의될 예정“이라며 ” 지금까지 한일 양국 간에는 국장급, 외교장관, 외교차관 등 그리고 또한 정상, 총리까지 포함해서 각급 고위급회의 또한 협의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며” 따라서 이런 각급 채널을 통해서 양국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의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임대변인은 이번 한국과 베트남 간의 장관회담의 회담 결과와 관련,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이해서 최근 들어서 우리 정부 고위 인사로서는 가장 최고위 인사의 방문이며 제 기억이 맞는다면 8년 만에 이루어진 방문이고, 또한 박진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국가주석, 총리, 외교장관회담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현지 과학기술인력양성센터 방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현재 베트남 내에서는 최대 투자국이고, 우리나라의 교역이라든가 경제동향도 미국, 중국의 다음으로 상당히 비중이 큰 나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 양국 간에 포괄적인 그리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고, 또한 우리 기업의 진출과, 또한 양국 간의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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