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8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평소에도 긴밀히 소통을 하고 있다”고밝혔다.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도발 배경에 대해 평가를 공유한 부분에대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이미 북한이 이번 정부 들어서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서도 수십여 차례에 걸쳐서 미사일 발사 등 유엔안보리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면서 ”그에 대해서 어떤 이유라든가 그런 것은 불필요한 것 같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임대변인은 주한 미국대사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과 관련,“북한의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여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한미 양국은 확장억제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추고 있다며 아마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도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와 협의 틀 내에서 발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임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단체 5곳의 자산을 동결하는 추가 독자 제재와 관련,“ 일본 정부가 지난 14일 우리가 독자 제재 대상으로 포함시킨 바 있는 북한의 5개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데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한다“면서 ” 이번에 일본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던 북한 로케트공업부, 합장강무역회사, 조선승리산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로은산무역회사는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연구개발과 물자 조달에 관여한 기관으로 미국 정부가 올해 4월 1일, 우리 정부가 10월 14일 독자 제재 대상으로 각각 지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최근 미국과 우리나라의 대북 독자 제재에 이어 일본 측의 금번 제재 발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한·미·일 3국의 강력하고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대변인은 “한·미·일을 비롯한 유사 입장국들이 독자 제재 대상을 교차·중첩적으로 지정함으로써 제재의 효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임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 일본 등 우방국들과 함께 기존 안보리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 등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임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노동당대회 때 ’대만에 무력행사 포기를 안 하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에 대해, “이번 중국 공산당의 제20차 전국대표대회가 지난 16일부터 개최 중에 있으며 향후 중국의 대내외 정책기조 내용 등 관련 동향에 대해서도 저희는 주목하고 있다“며 ” 우리 정부는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한중 관계가 상호존중, 호혜 정신을 기반으로 더욱 건강하고 성숙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대변인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서 양안관계가 평화롭게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이와더불어 임대변인은 징용 문제 민관협 관련, 우리 고위 당국자발로 토론회, 공개토론회 계획 추진과 관련,“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 차원의 노력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친 민관협의회에 이어서 보다 확장된 형태로 다양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고 있다“면서 ”그 형식과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발표 계획이 마련되면 저희가 적시에 공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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