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가 크리에이터들이 연예인 급 인기를 끌면서, 많은 이들이 이들의 고품질 콘텐츠 제작 환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화질 송출을 위한 비디오 세팅도 물론 중요하지만, 콘텐츠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일 때 필수적인 것은 바로 제대로 된 오디오 세팅이다. 

아마추어 크리에이터와 프로 크리에이터를 구분하는 기준 중에는 오디오 세팅이라는 말도 있듯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인기 크리에이터들은 더욱 뛰어난 퀄리티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오디오 장비와 툴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프로들은 어떤 오디오 장비와 프로그램을 쓰는지 궁금해 하고 있는 야망 넘치는 크리에이터라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프로 크리에이터 오디오 세팅에 필요한 세가지 오디오 아이템에 주목해 보자.

# 프로 레코딩과 콘텐츠 제작을 위한 XLR 콘덴서 마이크, 로지텍 포 크리에이터 '블루 마이크로폰 XLR'

간단한 오디오 스트리밍에는 USB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운드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프로 크리에이터라면 고성능 XLR 콘덴서 마이크부터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전문가 수준의 디테일한 사운드 컨트롤이 가능하고 범용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로지텍 포 크리에이터의 ‘블루 마이크로폰 XLR 시리즈(이하 블루 XLR 시리즈)’은 프로급 레코딩과 콘텐츠 제작에 적합한 XLR 콘덴서 마이크다.

블루 XLR 시리즈는 투명하고 디테일한 사운드의 ‘스파크 SL’, 모던하고 선명한 사운드의 ‘블루버드 SL’, 따뜻한 분위기의 ‘베이비 보틀 SL’ 총 3종 구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베이비 보틀 SL의 경우 브라스 백플레이트 설계 기반으로 제작돼 클래식하면서 포근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세 제품 모두 스위치 라인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스위치 라인 좌측의 온보드 100Hz 하이 패스 필터는 수음 시 발생하는 진동을 효과적으로 구분하고, 주변 소음을 차단해 다양한 콘텐츠 레코딩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우측의 -20dB 패드를 통해 소리가 큰 드럼이나 일렉트로닉 기타 등 악기 연주도 왜곡 없이 수음할 수 있다.

블루 마이크로폰의 독자적인 콘덴서 캡슐 설계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담아낼 수 있는 뛰어난 수음 성능을 자랑하며, 고 주파수 대역에서도 깔끔한 사운드 레코딩이 가능하다. 콘텐츠의 종류와 상관 없이 집중도 높은 사운드를 담아낼 수 있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연결 시 더욱 디테일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 오디오 명가에서 만든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성비 오디오 인터페이스, 유니버셜 오디오 'Volt 2'

다수의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스트리밍 환경을 구축할 때 구매하는 오디오 관련 제품으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다. 송출용 PC에 XLR 마이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오디오 관련 장비의 명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유니버셜 오디오(Universal Audio)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해 출시한 ‘Volt 2(이하 볼트 2)’는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으로 프로 크리에이터들이 주목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제품이다.

볼트 2는 동급 USB 인터페이스보다 더 많은 특성과 뛰어난 톤으로 스튜디오 급 사운드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사운드를 레코딩 하는데 사용된 빈티지 UA 610 진공관 프리앰프를 탑재했고, 유니버셜 오디오 전용 내장 튜브 에뮬레이션 회로를 탑재해 마이크 레코딩에 완벽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24비트 / 192kHz 오디오 변환 기능이 있는 2-in / 2-out 연결을 지원해 마이크나 악기를 전면 패널에 연결하고 스피커나 헤드폰을 연결해 레이턴시 없이 모니터링이 가능한 점 또한 강점이다. 에이블톤, 멜로다인 등의 음악 제작 툴에서부터 가상 악기와 플러그인 번들도 함께 제공해 보다 고품질의 오디오 세팅을 원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적합하다. 외관 구조 또한 수년간의 사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제작했으며, 콘덴서 마이크용 48V 팬텀 파워를 탑재해 쾌적한 레코딩 · 스트리밍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 스트리밍, 레코딩 노이즈를 제거하는 오디오 복원 플러그인, iZotope 'RX 10'

크리에이터 콘텐츠 시청자들에게는 오디오 노이즈를 듣는 것만큼 신경 쓰이는 것이 없을 것이다. 최고의 화질의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해도, 불필요한 노이즈가 한 번 들리기 시작하면 집중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별도의 노이즈 제거, 오디오 복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iZotope의 오디오 복원 플러그인 ‘RX 10’을 소개한다.

해당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녹음 믹싱 결과물을 보정하며 리밸런싱할 수 있다. RX 10의 ‘De-Hum’ 모듈은 향상된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크리에이터들이 원하지 않는 대역의 주파수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노이즈를 정확히 제거해 깨끗한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라면, DAW(디지털 신호 처리를 이용해 오디오의 녹음, 편집, 재생을 하는 소프트웨어) 내에서 머신 러닝을 사용하는 ‘리페어 어시스턴트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된다. 오디오 문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사용하기 쉬운 다이얼을 이용해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어 간편하다. 음악 크리에이터라면, 음원 믹스에서 보컬, 베이스, 타악기 부분을 지능적으로 식별해 오디오 리밸런싱이 가능한 ‘뮤직 리밸런스’ 기능이 유용할 것이다.

배영수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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