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12일,장애인 거주시설 인강원(서울 도봉구 소재) 및 탈시설 지원주택(서울 성북구 소재)을 방문하여, 시설 현황 및 관련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관계자와 거주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인강원은 2014년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를 통해 장애인 폭행 등의 인권침해 행위가 드러난 시설로, 당시 국가인권위원회는 서울시장에게 인강원에 대한 보조금 환수 조치 및 인강재단 이사진 전원 교체 등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2015년 이사진 전원이 공익이사로 교체되었으며, 2021년부터는 탈시설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서비스 시설로 변경돼 운영되고 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은 “이승헌 인강재단 이사장 및 윤제원 인강원 원장과의 면담에서 장애인 거주시설 내 장애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인강원 측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탈시설 과정에서 장애인들의 기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장애인 거주시설 내 장애인인권에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진정사건 조사 및 구제, 방문조사, 직권조사 및 정책권고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기본적 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