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2일, 아세안 관련 협력기금을 활용하여 한-아세안 협력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세안 관련 협력기금 설명회를 오는 13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세안 관련 협력기금으로는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한-메콩 협력기금(MKCF),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BKCF) 등이 있다.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ASEAN-ROK Cooperation Fund)은 한-아세안간 협력증진을 위해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훈련·교류·협력 사업 등을 시행하고자 1990년 조성되었으며, 우리 정부는 2022년 현재 연간 1,600만불을 아세안사무국에 기탁하여 운영 중이다.

한-메콩 협력기금(MKCF, Mekong-ROK Cooperation Fund)은 한-메콩 협력을 강화하고 메콩 5개국(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개발격차 완화 및 연계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2년 조성되었으며, 우리 정부는 2022년 현재 연간 500만불을 메콩연구소(Mekong Institute)에 기탁하여 운영 중이다.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BKCF, BIMP-EAGA-ROK Cooperation Fund)은 해양동남아(BIMP-EAGA)* 지역 수요에 기반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신설하였으며, 우리 정부는 2022년 현재 연간 300만불을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에 기탁하여 운영 중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아세안 관련 협력기금의 3개 운영기관들이 직접 참석하여 각 협력기금의 개요 및 특징, 사업제안서 작성 등 각 협력기금 활용 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그간 아세안 관련 협력기금을 활용하여 시행한 우수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아세안문화원에 전시 중인 두 개 협력사업의 결과물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아세안 관련 3개 협력기금은 한-아세안 국가들간 실질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주요 재원으로서, 외교부는 동 협력기금의 활용도 및 효과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사업주체들을 대상으로 협력기금 설명회를 계속 개최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아세안간 인적자원개발, 문화·학술 교류, 기후변화·환경 및 연계성·개발협력 등 분야별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끝.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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