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문제 관련 EU·NATO 및 프랑스측과의 고위급 협의를 위해 9.25일부터 29일 벨기에와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 본부장은 먼저 26일부터 27일,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단 및 군나 비간트(Gunnar Wiegand) EU 대외관계청 아태실장을 각각 면담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 관련 한-EU간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김 본부장은 오는 27일 아태지역 4개 파트너국 초청 북대서양조약기구 이사회(NAC+4)에 참석하여 북핵문제 현황 및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김 본부장은 28일부터 29일 파리에서 크리스티앙 깡봉(Christian Cambon)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군사 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필립 에레라(Philippe Errera) 프랑스 외교부 정무총국장과 제5차 북핵 대응 관련 한-불 고위급 협의를 개최하여 안보리상임이사국이자 EU 핵심국가인 프랑스와 북핵 대응 관련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EU·NATO 및 프랑스 방문은 우리 정상의 NATO 정상회의 참석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한 NATO와의 협력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담대한 구상을 비롯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EU·NATO 및 프랑스측의 일관된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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