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13일부터 14일,  메콩* 지역의 주요 협력 대상국인 라오스를 방문,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 △라오스 외교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다자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13일부터 14일, 메콩* 지역의 주요 협력 대상국인 라오스를 방문,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 △라오스 외교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다자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차관보는13일, 오후 「살름싸이 꼼마싯(Saleumxay Kommasith)」 라오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방안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보는" 최근 살름싸이 장관의 공식 방한(9.5.-8.)을 통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양국 고위급 교류가  본격 재개 되었다고 하고 고위급 교류의 지속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과의 협력을 지속 중시할 것이며, 아세안 내 중요 협력 대상국인 라오스와의 협력을 적극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살름싸이 장관은 지난 주 공식 방한시 한국측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며,"방한 계기 한-라오스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 관계 및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했다. 

한편, 최 차관보는" 코로나, 공급망 재편, 물가 상승, 에너지 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도전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양·다자 차원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최 차관보는 14일오전 통판 사반펫(Thongphane Savanphet) 라오스 외교차관과의 면담에서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국제무대 협력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보는 "한-아세안 관계의 강화·발전을 위해 라오스측 아세안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 수석대표인 통판 차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통판 차관은 "라오스는 아세안의 가장 중요한 협력 상대 중 하나인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라오스가 2024년 아세안 의장국 수임 시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 차관보와 통판 차관은 한-아세안 협력 못지않게 한-메콩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오늘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제10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의 성공적 개최 등 한-메콩 협력 활동이 제 방면에서 심화·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최 차관보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제시한 ‘담대한 구상’ 등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라오스의 지지를 요청하였으며, 통판 차관은 라오스 정부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국과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최 차관보는 "비엔티안 방문 계기 라오스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과 라오스의 공동 번영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경영 애로 및 요청 사항들을 경청한 뒤, 우리 기업의 경제 활동을 돕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가능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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