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주나이지리아 외국대사 부인들과 가족들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인 K-POP 댄스를 체험하기 위해 지난 5일, 12일, 두 차례에 걸쳐 해외문화홍보원 소속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을 찾았다.

문화원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대사 부인(쿠이 시아)을 비롯하여 일본, 캐나다, 폴란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나미비아, 모리타니아 등 각국 대사 부인 및 나이지리아 정·재계 인사 부인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 나이지리아에 머물고 있는 김영재 안무가의 재능기부 준비된 행사로, 나이지리아의 지리적 한계 등으로 주재국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케이팝 댄스를 한국인 안무가로부터 직접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김영재 안무가는 유럽·동남아시아·남미 등 전 세계 각국에서 K-POP을 가르키며 춤으로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는 안무가로서, 이번 나이지리아 방문이 아프리카 대륙 중 처음이라는 점에서 본인에게도 매우 값지고 설레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박진영의 When we Disco(Duet with 선미)와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 총 2곡을 선정하여 각각 1시간씩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When we Disco는 유로디스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써, 참석자들 모두 노래 자체의 특유한 분위기에 몸을 맡기면서 일반인들이 따라하며 배우기에 리듬과 춤선이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방글라데시 대사 부인(딜맷 에리아)은 자녀와 함께 댄스를 배운 후 집에서 혼자서도 배울 수 있는 K-POP을 추천해 달라며 K-POP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 문화원은 당초 단일 체험행사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첫 번째 케이팝 댄스 클래스 이후 참가자들이 추가 클래스를 요청하는 등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총 2회에 걸쳐 진행함.

김창기 문화원장은“K-POP 댄스를 통해 나이지리아 스타로 성장한 프레이즈 넬슨처럼 나이지리아 학생들이 K-POP을 통해 꿈과 열정을 키우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나이지리아의 열정을 바탕으로 K-POP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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