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최재평)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로 인한 해상 안전사고를 방지하기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14일간 음주운항 특별단속을 전개한다.
단속 중점 대상은 ▲다중이용선박(낚시어선 등) ▲수상레저기구 조종자 ▲해상교통사고 야기선박 ▲주취운항 중이라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선박 ▲위험물운반선(유조선, 유해액체물질 운반선 등) ▲기타 해상 교통 위험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선박 등이다.
올해 울산에서의 해상교통위반단속 47건 중 주취운항은 모두 6건으로 전체 건수 대비 12.8%로 2006년 동기 46건 중 4건(8.7%)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겨울철 음주운항이 충돌사고로 이어질 경우 기상여건이 열악한 겨울바다에서의 신속한 구조의 어려움이 예상돼 인명·재산의 피해는 물론 환경오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울산해양경찰은 가용병력을 총동원,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입체적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며 선박 교통량이 많은 항․포구 및 선박 출입항로에는 순찰정을 중점 배치시켜 검문검색 시 음주측정을 의무화하기로 하였다.
음주운항은 혈중알콜농도 0.08%이상의 수치로 술에취한 상태에서 선박운항을 위해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지시한 자로서, 적발된 선박은 톤수에 따라 5톤 이상일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되고, 5톤 미만일 경우에는 혈중 알콜 농도에 따라 최고 300만원까지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홍명선 부국장  hms@ikore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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