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보고받고, 기업인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당면한 경제 현안과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보고받고, 기업인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당면한 경제 현안과 향후 5년간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사진=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  마무리 발언에서“정부와 기업은 하나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창양 장관이 정책도 이제 기업과 논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백번 맞는 얘기"라며" 저는 정부와 기업이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미국 항공모함이 태평양을 간다고 할 때 (그 항공모함이) 미국 국방부의 재산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수천 수만 개 전 세계 기업들이 같이 바다 위를 지나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하거나 일을 해나가려면 엄청나게 많은 기업들과의 협업 내지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대통령은“요즘 저녁 시간에 도시락 먹으면서 각계 전문가들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며" 정책 다루는 의원들, 내각에 계시는 분들, 민간에서 열심히 사업하시는 분들, 학계에 계시는 분들과 얘기를 하고 싶다"면서"같이 얘기 나누고 싶은 분들 계시면 언제든 용산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의 취지를 반영하여, 혁신과 민관 협력의 상징적 장소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개최했다.

이전 정부에서 경제 관계 장관과 경제단체장 위주로 참석 대상을 한정했던 것과 달리 벤처기업, 학계, 민간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21명의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민간·시장의 관점에서 당면현안과 5년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대통령 모두 발언에 이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보고했으며,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민간중심 경제 활력 제고 및 성장·복지의 선순환’, ‘경제체질 개선과 미래 대비, 민생 안정’의 2가지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한편 토론 과정에서 민간 전문가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이 있었고, 이에 대해 소관 부처 장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