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미 동맹의 오랜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매우 깊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미 동맹의 오랜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매우 깊다“고 말했다.<사진=대통령실>

그러면서 “이 땅의 첫 반도체 기업으로 한미 합작의 ‘한국반도체’가 1974년에 설립됐다"고 덧붙였다.

윤대통령은 이날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연설을 통해 “ 공급망 정상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끌고 계신다”며 이같이 언급하면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 했다.

한편 윤대통령은“반도체는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 모든 첨단 산업의 필수부품이자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역설했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은 “미국 마이크론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세계 세 번째로 64KD램을 개발한 이래 미국 오스틴시에 이어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램리서치, 듀폰 등 미국의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도 한국 투자를 통해 한국 반도체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동시에 한미 정부 간 반도체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작년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인력·기술 협력사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약속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윤대통령은“바이든 대통령께서 한국 반도체의 심장인 평택 캠퍼스에 방문해 주셔서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방문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 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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