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콤이 공식 총판을 맡고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계측 플랫폼 기업 NI는  17일 국내 기업 크리모와 함께 정보 통신 분야 최대 박람회인 ‘전기전자공학회 국제통신회의(IEEE ICC 2022)’에서 크리모의 메타버스용 360° 안테나 모듈 체험을 시연하고, 양 사 간 협력 개발 및 개발 검증을 확대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5G mmW(마이크로웨이브) 안테나 전문 기업인 크리모는 올 3월 메타버스 서비스에 최적화한 360° 커버리지 제공 안테나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안테나 모듈은 사용자에게 모든 방향에서 초연결, 초실감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활용성까지 무궁무진해 고속·초저지연 전송이 필요한 메타버스 기기 외에도 5G 특화망 단말기, 증강 현실, 게임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크리모 박준호 대표는 “NI와 함께 360° 빔커버리지를 지원하는 5G 안테나 모듈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360° 5G 체험존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5G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메타버스 서비스용 5G 기기 외에도 5G 특화망 단말기,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5G 안테나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차지할 계획이다. 다양한 mmW 자동화 측정 솔루션을 보유한 NI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 5G 안테나 솔루션의 개발·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NI 여철구 사장은 “크리모의 새로운 360° 커버리지 5G 안테나의 기술력과 NI의 mmW(6GHz 이상)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를 이용해서 5G mmW 서비스가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EEE ICC는 정보 통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IEEE가 주관하는 국제 행사다.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NI는 브론즈 파트너로 참가한다.

NI는 IEEE ICC 2022에서 △크리모의 360° 안테나 모듈과 mmW VST 시스템 기술 시연 △누비콤과 한양대학교 5G/무인이동체융합기술연구센터 김선우 교수, 방지훈 박사와 협업한 NI MTS (mmWave Transceiver System) 기반의 비전 정보 초고속 28GHz 빔 트래킹 기술 시연 △USRP SDR 신제품 ‘X410’의 전시 및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NI는 자동화 테스트 및 측정 시스템의 개발 및 성능 가속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mmWave VST는 최대 44GHz 주파수에서 RF 신호 생성기, RF 신호 분석기 및 1GHz 순시 대역폭의 통합 스위칭 기능을 결합한 VST를 사용한다. 기존 PXI 기반 특성화 시스템 외에도 대량 생산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지원할 수 있도록 NI 반도체 테스트 시스템(STS)에 통합돼 있다. 또 600개가 넘는 PXI 제품(DC~mmWave)으로 구성된 NI의 모듈형 계측기 포트폴리오와 2G, 3G, LTE Advanced Pro, Wi-Fi 802.11ax 및 Bluetooth 5용 NI 측정 소프트웨어 제품군이 새롭게 모델로 추가됐으며, LabVIEW와 C#.NET을 포함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NI는 국내 계측기 전문 기업 누비콤과 총판 대리점 계약을 맺고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여러 엔지니어의 연구를 돕고 있다. 누비콤 신동만 사장은 “누비콤은 오래전부터 구축된 고객 지원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NI와 연계된 솔루션을 빠르게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비콤은 20년간 구축된 탄탄한 고객 인지도와 다양한 계측 장비의 응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고객에게 모든 NI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영배 기자  webmaster@jybtv.kr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