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4일 오후 2시 나오미센터(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를 방문하고 이주․난민 당사자와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나오미센터는 제주도 내 이주민과 인도적체류자, 난민신청자 및 난민 등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숙소 제공과 일자리 알선, 난민 가족프로 그램 운영, 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온 기관이다.

송두환 위원장은 제주지역 이주․난민들이 처한 인권 상황과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하여 의견을 경청했다.

한편, 인권위는 2018년 제주도 내 예멘 국적 난민신청자 대분이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 인도적 체류자(신청자 500여 명 중 412명)가 된 현실을 비롯해, 현재 국내 2,412명의 인도적체류자가 불안정한 체류자격으로  인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태를 확인하고, 2021년 6월 “인도적체류자의 지위와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 권고”를 한 바 있다.

인권위는“ 앞으로도 이주․난민 당사자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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